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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등장한 ‘유니콘 기업’ 그랩, 우버 누르고 동남아 석권한 비결은?
평점 9 / 누적 226   |   조회수 1,392  |   작성일 2018-03-20


그랩은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 기업이란 설립된 지 10년 이하인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유니콘’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랩의 추정 기업가치는 60억 달러로 유니콘 기업의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유니콘 기업보다 큰 100억 달러 가치의 데카콘(10을 의미하는 ‘Deca’ + con)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우버가 대표적인 데카콘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차량 공유 서비스 업계 1위인 우버(Uber)가 말레이시아의 그랩(Grab)에게 동남아시아 사업을 매각하는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는 소식은 그랩이 만들어낸 반전의 결과다. 한 때 우버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사이였다. 그랩이 우버와의 경쟁에서 승자로 우뚝 선 비결은 무엇일까?


비결1: 열정에서 시작되는 끈기

그랩의 창업자 안토니 탄이 그랩 택시의 모태가 된 콜택시 서비스 ‘마이 택시(My Texsi)’를 개발했을 무렵에만 해도 탄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았다. 서비스를 활용해 줄 택시 회사를 찾지 못한 것이다. 대형 택시 회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고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낮다고 보았다. 사업이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탄은 포기하지 않고 직접 택시 회사를 돌아다녔다. 마이 택시를 처음으로 채택한 회사는 운영하는 택시가 30대에 불과한 영세 택시 회사였다. 탄이 좌절하지 않은 것은 본인이 만든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확신이 열정을 불러오고 열정이 끈기 있는 자세를 만든다.


비결2: 현지화로 무장한 글로벌 니치마켓 공략

‘공룡’ 우버와의 경쟁에서 그랩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역설적으로 우버가 동남아시장에 큰 관심을 쏟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 중국 혹은 인도 같은 대규모 시장이 있다 보니 글로벌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후순위에 분류한다. 동남아 시장에 시스템화된 택시 기업이 전무해 이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우버는 중국 대륙에서 현지 기업 디디추싱과 경쟁에 몰두했다. 와중에 그랩은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었다.


경쟁자가 없더라도 공급자와 소비자가 없는 시장이라면 성공하지 못한다. 그랩은 공급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플랫폼으로 성공했다. 새로운 장비와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택시 기사에게는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동남아시아 특성을 고려해 택시 고객에게 현금 결제 방식을 허용했다.


비결3: 규제 철폐의 산물

한국에서 우버 택시가 한 때 영업한 적도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법적 판단 때문에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정부는 택시업계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세계의 흐름에 맞지 않는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랩의 성장 과정을 보면 해당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그랩이 각국에 퍼져나갈 때도 불법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그랩은 이 과정에서 각국 정부와 접촉을 지속했고 각국 정부는 그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그랩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자 동남아 국가들은 그랩을 합법으로 승인했다. 그랩이 5년 만에 동남아 7개 국가 55개 도시로 영업을 확대한 배경이다.


서근주 기자

#그랩 #안토니 탄 #우버 #디디추싱

현지화 전략#도전정신#틈새시장#규제개혁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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