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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평점 0 / 누적 0   |   조회수 2,303  |   작성일 2016-06-17

화상통화업체 스카이프 창업멤버(2003~2008년 근무)였던 타벳 힌리커스는 평소 유로화로 월급을 받았지만 영국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영국 화폐인 파운드화가 필요했다. 반대로 그의 친구인 크리스토 카만은 파운드화로 월급을 받지만 주택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유로화가 필요했다. 이 둘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화폐를 얻기 위해 힌리커스는 카만에게 유로화를 보내고, 카만은 힌리커스에게 동일한 가치의 파운드화를 보냈다. 은행에 환전·송금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어졌고, 3~5일 걸리던 송금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이러한 수수료 없는 송금, 환전 서비스에 창안해 핀테크 기업(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인 트랜스퍼와이즈를 만들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국가 간 송금 수수료를 크게 낮췄다. 가령 국외 거주자들이 은행을 통해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에게 돈을 보내려면 전신료(돈을 보내는 비용), 중계은행과 현지은행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000달러(119만원)를 국내로 송금하면 50달러(6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든다. 하지만 트랜스퍼와이즈를 통해서 송금하면 수수료는 거의 4만원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트랜스퍼와이즈는 외환시장에 매일 고시되는 공식 환전률을 적용하고 있고 전신료는 없다. 수수료는 1.5%대로 매우 낮다. 예를 들어 1000달러(119만원)를 국내로 보내면, 한국에 있는 소비자는 1174180원을 받게 된다. 송금비용이 6만원에서 약 16000원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힌리커스는 은행은 지금까지 단지 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수수료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해외 송금을 하려면 은행은 환전, 송금수수료를 받는 것 외에도 시중 환율보다 불리한 환율을 적용해 돈(매입·매도환율 간 차이)을 챙겼다. 힌리커스는 예금, 대출, 송금 등 은행의 주요 업무는 대부분 핀테크 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이 더 싸게 더 잘할 수 있는데 굳이 은행을 들려야할 필요가 있냐고 말한다. 트랜스퍼와이즈는 사업 시작 후 5년 만에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100만 명 이상이 매일 75000만 달러 이상을 보내고 받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송금 비용은 약 8분의 1로 줄었고 하루 100만 달러가 절약됐다. 은행은 그만큼의 수수료를 이제 못벌게 된 것이다.

 

하지만 트랜스퍼와이즈의 사업방식은 우리나라에선 환치기에 해당하여 불법 외환거래 수법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증권, 보험, 핀테크 기업도 소액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게 외국환거래법(8·13)이 개정되면서 트랜스퍼와이즈는 국내업체 페이게이트와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 시장에의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아직 국내서 해외 송금을 할 수는 없지만 외국에서 한국으로 돈을 부치는 것은 가능하다.

 

지난해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12000억 원)를 넘었지만 아직 수익은 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970만 파운드(168억 원) 매출에 1140만 파운드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초 200명이던 직원 수가 600명까지 불어나는 등 비용 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힌리커스는 일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수익은 좀 더 나중에 내도 괜찮다고 했다. 아직 뚜렷한 후발주자가 없고 생긴다 해도 그동안 트랜스퍼와이즈가 세계 각국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한순간에 따라잡을 수는 없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미래를 내가보겠다는 것이 힌리커스의 전략이다


지타

틈새시장#핀테크#IT#Hot 산업#Hot 키워드#CEO성공스토리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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